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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5조' 사라지는 포인트, '금·은'으로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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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짠테크족' 겨냥
잠자는 외국지폐·동전도 'e금'으로 교환
연내 수도권 40여곳에 키오스크 설치
모바일 금거래 플랫폼 '센골드' 서비스 강화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대표이사 김종인)이 잠자고 있는 포인트와 외국 지폐·동전을 금과 은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모바일 앱(app)으로 금과 은에 투자할 수 있는 금거래 플랫폼 '센골드'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최소 100원 단위로 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집에서 잠자는 돌반지와 금목걸이 등을 비대면으로 금교환권(e금)으로 바꿔주는 '금방금방' 서비스도 내놓았다.


오는 19일부터는 외국 동전과 소액 지폐를 금·은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활용하면 홈플러스 강서점 등 11개소에 설치된 '버디코인' 키오스크를 통해 18개국 60종의 지폐와 23종의 동전을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수도권 40여 곳으로 키오스크를 늘릴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OK캐쉬백 포인트로 금·은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회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항공사·이동통신사·정유사·카드사 등에 적립된 포인트는 20조5000억원 규모다. 이중 유효기간 만료로 연간 소멸하는 포인트가 1조5000억원을 웃돈다.


김종인 한국금거래소디지텔에셋 대표는 "포인트와 외국 동전 등을 활용한 '짠테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투자 수단의 다양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라지게 될 포인트와 잠자는 외국 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급락했던 실물 자산의 가격은 3월 최저점 대비 금 38%, 은 151%, 플래티넘 94%, 팔라듐 78% 상승했다"면서 "경기 회복 기대와 수소경제 육성, 전기차 판매 호조 등의 이슈와 함께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플래티넘, 팔라듐 등의 다양한 자산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등 센골드 플랫폼의 확장성과 안정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물자산 유통업체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금융권 오픈뱅킹 서비스가 오는 11월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디지털화된 실물자산에 대한 가치를 간접적으로 인정받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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