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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KTC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시험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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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직류기기 인증 메카로 성큼

국내 최초 직류기기 전용 시험평가 및 인증 센터로 기대감 높아

전기차 등 그린 뉴딜 이끌 필수 시설로 지역 경제산업 지도 변화 예고

곡성군, KTC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시험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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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곡성군은 13일 오산면 연화리에서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시험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근기 군수를 비롯해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정종영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제대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민 참석은 배제하고, 내빈은 최소화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센터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이 차세대 전력시장의 핵심분야인 직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다.


지난 2017년 착공했으며 총 380억(국비 230억, 전남도 40억, 곡성군 40억, KTC 70억)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29623㎡의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은 7818㎡(지상 3층)로 250MVA 직류 단락 시험설비, AC/DC 부하 개폐 시험설비, AC/DC 온도 상승 시험설비 등을 핵심설비로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1000V 이상 산업용 직류기기 및 부품에 대한 성능시험이 가능하다.


시험센터가 개소하면서 국내 최고의 공인종합시험인증기관인 KTC 호남전력평가센터도 곡성군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안전성, 신뢰성을 갖춘 선진국 수준의 시험인증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곡성군은 센터 개소로 지역의 경제산업 지도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 전라남도의 블루이코노미 비전에 따라 전기 및 전력 관련 산업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용 직류기기는 각종 산업에 활용되는 직류 전원을 사용 또는 제어하는 장치들을 말한다. 직류 차단기, 직류 개폐기, 직류 변환기, 보호 설비, 배전반, 케이블, 스위치 등이 대표적이다.


직류기기는 최근 디지털 기기, 전기 자동차, 데이터센터, 에너지 저장장치 등 사용되는 분야가 급증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 등으로 생산되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지 않고 직접 활용하면 전력 손실을 낮춰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2027년까지 직류기기 세계시장은 484억 USD(한화 약 56조 원), 국내시장은 2025년까지 3조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직류는 전력흐름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기반의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등 분산전원과 연계할 수 있다.


또 세계적으로 고압 직류기기 산업이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직류기기 시험평가?인증기관이 없어 해외기관에 의존해왔다. 직류(DC) 고압차단기의 경우 해외시험 비용이 평균 건당 6천만 원 수준이며, 기간도 3개월 이상 소요된다.


곡성군에 센터가 구축됨으로써 연간 해외 시험비용 5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표준시험법 개발,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및 세계 시장 진출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국내 직류기기 및 요소 부품의 기술경쟁력 확보, 대규모 해상풍력 및 태양광 발전, 이차전지 RE100 등 전라남도의 핵심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KTC는 곡성군과 전남도와 함께 시험센터 2단계 후속 사업으로 올해부터 ‘고압전선 국제 상호 인증 평가 기반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총사업비 144억 원을 소요되며 EHV(Extra High Voltage)급 전선 및 케이블의 시험평가 설비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제적 수준의 전력 기자재 전문시험 단지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에너지 기업의 해외 인증 및 수출을 지속해서 지원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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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 군수는 개소식에서 “센터 개소로 우리 군과 KTC가 동행의 관계를 맺게 됐다”면서 양 기관이 새로운 도약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상생의 미래를 공유할 것을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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