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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 상당수 표기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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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충원·예산 확보로 잘못된 정보 바로잡아야"

국외 박물관·미술관·도서관에 전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설명이 부실하게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제작국가, 문화재명, 문화재 제작 시기 등에 대한 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미술관에 있는 이도다완과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는 붉은간토기를 거론했다. 전자는 일본 에도시대에 제작됐다고 써 있다. 후자는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졌으나 기원전 4세기 것으로 명시됐다. 박 의원은 “네덜란드 국립민속학박물관에 있는 우리 문화재 다수는 일본 문화재로 표기돼 있다”고 했다.


표기 오류를 바로잡고 관리하는 기관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그러나 현원 스물다섯 명 가운데 사업부서원은 열두 명에 불과하다. 이들이 관리해야 할 국외 소재 동산 문화재는 21개국 19만3136점에 달한다. 부동산 문화재도 18개국 약 1200개소(이상 지난 8월 기준)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수량과 규모를 고려하면 국외 소재 문화재에 대한 종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에 역부족하다”고 했다. “인력충원과 예산 확보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역할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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