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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글로벌 OTT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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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이라이브' 유료 구매 50% 이상 증가
'카카오M' 구독자 한 달 만에 309만명 돌파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OTT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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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네이버 영상스트리밍서비스 '브이라이브(VLIVE)'는 아이돌의 라이브 공연이나 웹예능을 앞세워 유료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카카오 역시 월간이용자수 4600만명에 달하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TV'로 OT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유료구매 급증

1일 네이버에 따르면 브이라이브의 유료 상품 구매자수는 상반기 기준 81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동안 유료 상품 구매자수가 100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유료 상품 누적 구매자수는 415만명 이상을 돌파했다.


브이라이브의 유료 상품으로는 온라인 유료 공연 '브이라이브 플러스(VLIVE+)',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팬십(Fanship)' 등이 있다. 브이라이브의 5~8월 유료 상품 거래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지난 1~4월보다 12배 정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료 상품 구매자 수는 33배 정도 늘었다. 증권업계에선 브이라이브의 선방으로 네이버의 3분기 콘텐츠 서비스 부문 매출은 100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이라이브의 유료 상품 구매자 급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공연들이 줄줄이 중단되면서 인기 아티스트들의 온라인 공연 시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공항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한류 팬들이 온라인 공연을 즐기는 경우가 늘어나 최근 1년간 대륙별 브이라이브 월간이용자수(MAU)의 경우 2016년 대비 북미와 유럽 지역은 3배 이상, 아프리카 지역은 4배가량 증가했다.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수는 9400만건을 넘어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이라이브 이용자의 80% 이상이 글로벌 이용자"라고 설명했다.


카카오M 한 달 만에 구독자 309만명 돌파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OTT와 '맞짱'


카카오M 역시 한 달 만에 구독자 309만명 이상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M은 지난달 1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처음 공개하며, 카카오TV 콘텐츠의 방향성과 향후 라인업을 밝혔다. 당시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모바일로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닌,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TV는 길어도 15분 정도 길이의 콘텐츠를 앞세워 시청자들을 모으고 있다. 가수 이효리의 일상을 스마트폰으로 들여다보는 카카오TV 예능 '페이스아이디'는 시작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7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 본부장은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짧은 숏폼(Short form)이 아닌,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이라면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각 회별로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갖추고 압축된 플롯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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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은 또 기존의 TV나 스크린에 맞춰진 가로형 포맷에서 벗어나 세로형·정방형·가변형 등 다양한 스크린 프레임을 활용해 이른바 '모바일 프레임' 포맷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자의 편의와 콘텐츠 재미,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프레임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M은 올해 드라마 6개, 예능 19개 타이틀로 모두 25개 타이틀, 350여 편의 에피소드를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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