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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경영승계 본격화‥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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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경영승계 본격화‥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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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7)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두고 재계에선 한화그룹의 경영승계가 본격화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28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로 10개 계열사 대표인사 인사를 조기에 단행했다.


김동관 사장은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이 출범하면서 전략부문장·부사장을 맡다가 9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중 첫째로 후계구도 1순위다. 1983년생인 김 사장은 미국의 명문사립고 세인트폴고등학교,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중국법인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 한화큐셀 전무,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거쳐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재계는 이번 인사로 환화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등기임원에서 대표이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며 "책임 경영의 측면에서 좀 더 무게감 있는 경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관 사장은 재벌가 3세 가운데 평판이 좋은 편이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으로 엘리트 과정을 밟아왔으나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거나 해외 출장시 수행없이 혼자 다니는 모습 등이 종종 목격돼 왔다. 2018년 10월 사내커플로 오랫동안 사귄 연인과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해외 네트워크가 강한 부분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동관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스위스 다보스 포럼 단골멤버다. 글로벌 리더들과 연간 수십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왔다. 화학과 태양광, 소재에 이어 그룹의 전통사업인 화약·방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태양광 사업에 애착이 많다. 그는 일찌감치 신재생에너지 성장 가능성에 주목,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부문 브랜드)을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회사로 키워냈다. 글로벌 시장을 일찌감치 경험한 김동관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법으로 대기업의 틀을 벗어난 민첩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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