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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에 배럿 지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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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소식통 인용 보도
트럼프, 25일 백악관서 대법관 후보 지명
긴즈버그, 의회에 안치...여성·유대인으론 처음

"트럼프,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에 배럿 지명 유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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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망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 연방대법관의 후임에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지명할 것이 유력하다고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공화당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발표할 때까지 마지막 순간에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항상 있지만 배럿이 선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백악관에서 연방대법관 후보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배럿 판사는 긴즈버그 사망이후 가장 유력한 후임 후보로 거론돼 왔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은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브랫 캐버노 판사를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할 때도 마지막까지 후보군에 있었던 인물로 알려졌다.


배럿 판사와 함께 바버라 라고아 제11연방고법 판사, 앨리슨 존스 러싱 제4연방고법 판사 등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에 배럿 지명 유력"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부부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시신의 의회 안치식에 참석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한편, 신임 대법관 후보 지명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극심한 갈등 속에 긴즈버그의 시신은 이날 연방 대법원에서 의회 의사당로 옮겨져 안치됐다.


이날 오전 열린 안치식에는 긴즈버그 대법관의 아들ㆍ딸 등 가족은 물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주요 인사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부부도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공무원과 군인이 공식적으로 의회 의사당에 안치되는 것은 국민이 경의를 표할 수 있도록 하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미 의회에 공식적으로 안치된 첫 여성이자 첫 유대인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긴즈버그 대법관의 의회 의사당 공식 안치를 맞이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그의 가족에게 깊은 슬픔과 연민을 보낸다"며 "그가 평화롭게 잠들기를"이라고 추모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다음 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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