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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6언더파 뒷심 "공동 5위"…홀 '연장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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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 최종일 6언더파 맹타, 홀 통산 2승, 양희영 공동 12위

박인비 6언더파 뒷심 "공동 5위"…홀 '연장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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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ㆍ사진)의 뒷심이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1승째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5번째 '톱 10'에 진입했다.


박인비는 8타 차 공동 21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전반에 2, 8번홀 버디로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11~12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5,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를 2차례만 놓친 정확한 티 샷과 25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다만 1~2라운드에서 주무기인 퍼팅이 흔들렸고, 대회가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의 화재로 인한 위험한 대기질 때문에 54홀로 축소된 것이 아쉬웠다.


박인비는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도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달 메이저 AIG여자오픈에서 무려 6개월 만에 복귀해 4개 대회를 소화했다. 필드에 돌아온 뒤 세계랭킹도 12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1위 고진영(25)과 4위 박성현(27), 7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4번째, 올림픽 등판이 가능한 순위다.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4타를 줄여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동타(12언더파 204타)를 이룬 뒤 1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낚았다. 2018년 메이저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3억원)다. 지난해 준우승자 노예림(미국)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 디펜딩챔프 해나 그린(호주)이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다.



'2승 챔프' 대니엘 강(미국)도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공동 12위 그룹에 합류했다. 한국은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이 3타 차 공동 3위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13번홀(파3)에서 티 샷과 어프로치 실수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공동 12위다. 'ANA인스퍼레이션 챔프' 이미림(30ㆍNH투자증권)은 공동 51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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