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수해 농가 응원 라이브' 중소상공인 지원

3차례 걸쳐 전국 산지에서 라이브 진행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잦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해지역 중소상공인(SME)의 매출 향상을 위해 '수해농가 응원 라이브'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서울시 상생상회와 손잡고 수해 농가의 농산물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소개하는 특별 라이브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농가의 매출 증대를 위해 쇼핑라이브 노출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광고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 9일 1차 라이브가 진행됐으며, 16일과 23일 등 모두 3회에 걸쳐 전국 산지에서 라이브가 진행된다.

지난 9일 진행된 1차 라이브에선 가평 농원에서 홍로 사과를 소개했다. 라이브 전일 예고 페이지에서만 1400박스가 판매돼 긴급 물량을 확보했고, 라이브 당일에도 추가로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가평 홍로 사과는 이번 쇼핑라이브를 통해 총 3500박스, 약 8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16일 오후 4시 진행되는 2차 라이브는 강원도 양구의 농원에서 진행된다. 해발 500m에서 자란 양구 홍로사과와 함께 사과즙·사과식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23일 오후 4시에는 충남 천안 농원을 찾아 샤인머스캣과 거봉포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담당하는 송재훈 리더는 "쇼핑라이브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어 전국의 지역 SME도 쉽게 온라인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