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대장 앱으로 오전에 주문, 점심시간에 사무실로 배달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기업에 특화된 음식 배달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다. 기업용 모바일 식권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대표 조정호)는 배달 서비스 '예약배달식사'가 최근 수요 증가로 연말까지 200% 성장이 전망된다고 1일 밝혔다.
식권대장은 기업에서 임직원의 식대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하는 솔루션이다. 예약배달식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식권대장 앱을 통해 오전에 음식을 주문하고 점심시간에 맞춰 사무실로 배달을 받을 수 있다. 점심시간마다 붐비는 식당을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개별적으로 식사를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매달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 출시 8개월 만에 거래액이 103.3%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 2월과 3월 각각 전월 대비 30.5%, 32.7% 성장했고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되면서 8월은 전월 대비 57.4%의 성장률을 보였다.
예약배달식사로 이용할 수 있는 메뉴는 다양하다. 식권대장 내부 품질 테스트를 거쳐 샌드위치, 샐러드, 한식, 일식, 양식, 도시락 전문점까지 다양한 식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또한 재택 근무자를 위해 배송지를 변경할 수 있게 하거나,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 미리 음식을 챙겨 갈 수 있게 밀키트 라인업도 추가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최근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수칙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식당, 카페 등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직장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약배달식사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다양한 식문화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