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이동원 코엑스 대표이사가 제14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으로 취임한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 회장 후임으로 코엑스 이동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이사는 오는 9월1일자로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진흥 정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으로 2002년도에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으로 국내 전시회 개최 지원 및 평가사업, 국내전시회 해외진출 지원사업, 전시산업 기반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밖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판매전 지원사업, 고용노동부의 전시관련 교육사업, 서울시의 전시회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조직으로써 우리나라 전시산업 진흥을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원사로는 무역진흥기관인 KOTRA, 무역협회와 코엑스, 킨텍스, 엑스코 등 전시시설사업자, 전시주최사업자, 전시디자인설치사업자, 전시서비스사업자 등 60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전시산업계가 처한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 전시업계의 4대 사업자 단체 등과 열린 사고와 소통으로 적극적인 협력과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신음하고 있는 전시업계의 피해 지원 및 전시회 개최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전시산업의 실상을 전파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언론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LG애드(현 HS애드)에 근무하며 뉴욕지사 지사 국장, 글로벌 본부장 상무, AS 부문장 전무를 역임했고, 2018년도부터 현재까지 코엑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0년, 2017년 광고산업 진흥의 공을 인정 받아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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