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온택트 패러다임 바꾸는 삼성…全 계열사 신입사원 온라인 연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신입사원과 선배 사원 온라인 멘토링도
신제품 행사도 온라인 개최
하반기 공채서도 온라인 GSAT 계획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선발한 전 계열사의 신입사원 연수를 온택트(Ontactㆍ온라인 대면)로 전환했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채를 통해 입사한 삼성 전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3급)들이 온라인으로 입문연수(SVP)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 계열사 신입사원들은 그동안 SVP 기간 중 연수원에 모여 팀별 발표, 체육대회, 연극 등 합숙 교육을 받아왔다. 서로 다른 계열사 신입사원 동기들과 함께 체험을 공유하고 팀워크를 다질 수 있기 때문에 삼성 내에서는 SVP 연수 기간을 신입사원의 황금기로 여겨왔다.

온택트 패러다임 바꾸는 삼성…全 계열사 신입사원 온라인 연수 삼성은 지난 5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부적성검사(GSAT)를 온택트로 진행했다. [사진제공=삼성]
AD


삼성은 이번 SVP를 3차수로 나눠 차수당 2주씩 이달 중순부터 9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 차수에 해당하는 신입사원들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약 2주 동안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화상채팅 등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SVP에서는 신입사원이 자택에서 온라인 시스템으로 교육을 받으면 지도 선배(멘토)역을 맡은 직원이 모니터링과 멘토링을 하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도 신입사원들을 예년 수준으로 교육하기 위해 온라인에 특화된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5월 신입사원 공채 필기고사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삼성은 지원자의 PC로 프로그램에 접속해 GSAT 문제를 풀게 했고, 지원자들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삼성이 제공한 애플리케이션에 연결시켜 시험 감독을 했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 공채도 온라인 GSAT 시행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대내외 활동에도 온택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전자 계열사의 맏형인 삼성전자는 각종 신제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면서 온택트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등 신제품을 공개하기 위해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는 전 세계 시청자 560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에도 온라인으로 라이프언스토퍼블(Life Unstoppable)을 열어 가전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온택트 패러다임 바꾸는 삼성…全 계열사 신입사원 온라인 연수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