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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기독교연합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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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630개 교회가 힘 모아

익산시기독교연합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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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국회에서 계류 중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전북 익산시기독교연합회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13일 630개 교회로 구성된 익산시기독교연합회는 시청 기자실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훼손하게 된다”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기독교연합회는 “차별금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포괄적이란 용어를 반대한다”며 “동성애를 허용해 법제화하는 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며, 이 법이 제정되면 더 많은 동성애자들이 양산된다”며 “현행 법률과 제도에서 충분히 평등권을 보장받고 있는 실정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까지 제정한다는 것은 반대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최근 문제가 되는 박사방, 소아성 범죄 등 사회적 범죄가 늘어나는 실정에서 동성애, 다성애, 소아성애 등을 정상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며 “반사회적 사악한 집단이 이를 악용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잘못된 동성애를 정상적으로 인식하게 되면 초·중·고등학교에서 이러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쉽게 동성애자가 될 수 있고 에이즈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면서 “학부모가 자녀의 동성애 교육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반대할 수 없는 이 법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 일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성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해 절대 다수의 국민을 잠재적 위반자로 취급하게 된다”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익산시기독교연합회는 내달 초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반대의견을 전하고 인근 전주지역과 힘을 합쳐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철회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지난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 10명이 발의 한 ‘차별금지법안’이다.



이 법안은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예방하고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차별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포괄적이고 실효성 있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한다는 취지이다.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oblivia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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