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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통화량 3077조…3개월째 전년동월비 9%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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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0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6월 통화량 3077조…3개월째 전년동월비 9%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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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시중 통화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3개월째 전년동기대비 9%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중 통화량은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 중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 6월 M2(광의통화)는 3077조1000억원(계절조정계열 평잔 기준)으로 전월대비 0.8% 늘었다. 금액으로 보면 23조2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원계열 평잔 기준으로는 전년동월대비 9.9% 늘었다.


M2란 현금, 요구불예금, 각종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만기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량을 보여주는 지표다. 유동성이 낮은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된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부문 중심의 신용공급이 지속되면서 M2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 M2를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는 16조9000억원이 늘었고, 기업은 9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2조7000억원)은 증가했으나 기타부문(-5조6000억원)은 감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결제성자금 확보 등으로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14조4000억원 늘었다. 요구불예금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리가 떨어지며 만기도래분 재예치 유인이 줄면서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4조8000억원 줄었다.



지난 5월에 비해선 M2의 증가 폭이 줄었지만, 전년동월대비(원계열 기준)로 보면 9.9%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6월 M2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9.9%로 5월과 같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7%대로 확대됐고 지난 2월부터는 다시 8%대로 지속하다가 4월에 9%대로 확대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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