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시 대만의 중국 감시 능력 획기적 강화
미중 갈등 확산 가능성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정부가 대만과 무인항공기(드론) 판매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이 대만에 드론을 판매한 적이 없는 만큼 성사시 미중관계의 추가적인 갈등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6일(현지시간) 한 주요외신은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대만에 최소 4대의 해상형 MQ-9B 시가디언(SeaGuardian) 드론 판매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최소 6억달러 규모의 거래라고 추정했다.
대만측은 이미 연초에 미국에 공격용 드론 판매를 요청했으며 미 측은 매각 가능 가격 등 조건들을 대만에 전달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디언은 1만1000km의 반경을 감시할 수 있어 대만의 해상 무인 감시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현재 대만이 보유한 드론의 감시범위는 250km 정도에 불과하다.
시가디언 판매는 이미 국무부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미 의회에 매각 승인 요청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의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정식으로 판매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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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기술통제체계(MTCR)에서 무인비행체계(UAS) 분야만큼은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해외에 드론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후 첫 드론 판매 추진 사례라고 외신은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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