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온라인 언팩…'갤럭시 5형제'가 온다

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글로벌 생중계
오프라인 행사 없는 언팩은 처음
BTS 등장해 신제품 소개 예상

삼성 갤럭시 언팩 트레일러 영상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5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언택트(비대면)로 개최한다. 2009년 첫 언팩 행사가 개최된 이후 온라인으로만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5일 삼성전자는 한국 시간 오후 11시(미국 동부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 삼성전자 유튜브와 페이스북등에서 언팩 이벤트를 생중계한다. 그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미디어와 거래선 등을 초청해 언팩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언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트레일러 영상을 2차에 걸쳐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방탄소년단(BTS)과 게이머 미스(MYTH),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등이 영상에 등장해 주목해달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들이 직접 언팩에 등장하는 신제품들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생중계와 녹화본이 섞인 영상을 국내에서 촬영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갤럭시Z폴드2 렌더링 이미지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2,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탭S7을 공개한다. 노트 시리즈만 공개됐던 지난해 언팩과 비교해 라인업이 한층 풍성해졌다. 무선이어폰과 스마트워치, 태블릿 신제품까지 비중있는 조연들까지 합세했다. '인사이드 갤럭시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의 개발ㆍ디자인 후일담 등도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행사 직후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주요 지역에 오프라인 체험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대여 서비스인 '갤럭시 투고' 등을 확대해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힌다. 언팩에서 공개될 제품들 중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노트20가 이달 중 먼저 출시되며 갤럭시Z폴드2는 9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