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동료 직원을 좋아한다며 고민을 의뢰한 남성에게 조언을 건넸다.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7살 연하의 동료 직원을 좋아하는 남성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고백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좋아하는 사람이 나보다 7살이 어린 동생이다. 졸업을 하자마자 회사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회사 사람들이랑 함께 놀다보니 점점 좋아하게 됐다"라며 "좋아하는 티를 조금씩 냈더니 회사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 얘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썸남이 있는데 그 썸남 친구가 얘 번호를 물어봤다고 하더라. 그 썸남은 22살이고 저는 27살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은 "나이차는 중요하지 않다. 남자는 매력이다"라며 사연자를 위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네가 우리를 찾아왔으니까 사실을 얘기해줘야 한다. 회사 사람들이 다 안다고 했지. 그 정도로 네가 티를 냈다는 거다"라며 "그렇다면 그 친구도 네 마음을 알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솔직하게 얘기하면 너의 고백을 기다리고 있을 확률은 10% 미만이다. 티를 냈는데 별 반응이 없다는 것은 짝사랑녀가 그냥 좋은 직장 동료, 친한 오빠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장훈은 "그 나이에는 한 살, 두 살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그 나이에서 너는 큰 오빠, 막내 삼촌 같은 느낌이고 22살 오빠는 또래 오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그 친구에 비해 경제적이나 삶으로 안정돼 있을거다. 그게 너의 장점이다"라며 "근데 그걸 장점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지금 고백을 하지 않는건 문제다. 차이는 게 두려워서 고백을 안 하면 앞으로 연애는 어떻게 하나"라고 했다.
서장훈 역시 "여기 나온 것 자체가 고백이다. 여기서 짝사랑녀에게 시원하게 고백하고 방송 날짜 나오면 짝사랑녀에게 꼭 보라고 문자를 남기는 것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어 서장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해야 한다. 머리색을 바꾸라"라며 "바지 주머니에 뭘 잔뜩 집어넣고 다니지 마라. 너의 고백 승산은 5%다. 실패할 확률이 95%"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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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또한 "밝은색 맨투맨 같은 옷을 입고 머리 스타일을 꼭 바꾼 뒤 그 친구에게 가서 말하라"라고 덧붙였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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