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 동원산업·F&B 2Q 호조…식음료업계 청신호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美자회사 실적 호조…국내 식음료업체 미국서 선방 예상
국내 가공식품도 '효자' 노릇…CJ제일제당, 오뚜기 등도 긍정적 전망

[클릭 e종목] 동원산업·F&B 2Q 호조…식음료업계 청신호
AD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동원산업동원F&B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인 호조를 보였다. 미국 법인과 자체 가공식품 매출이 준수했기 때문이다. 동원 계열사를 중심으로 주요 가공식품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4일 키움증권은 이 같은 이유로 동원산업과 동원F&B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동원산업의 경우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209억원, 영업익 8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55.4%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억원(20%)가량 줄었지만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익이 350억원 가량 증가한 덕분이다.


동원산업 별도기준 실적의 핵심 변수는 참치어가와 어획량이다. 참치어가는 전년동기와 큰 차이가 없으나, 어획량 감소로 수산 부문의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참치캔 1위업체 스타키스트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내식 수요가 더욱 늘었기 때문이다. 스타키스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1분기 24%, 2분기 58%로 추산됐다.


동원F&B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572억원, 영업익 16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6.1%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기준 영업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17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본사의 실적 개선 효과를 상쇄한 꼴이다.


동원F&B 별도기준(가공식품) 매출액은 4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0.9%포인트(P) 개선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캔햄, 냉장햄, 냉동식품 매출 증가와 상온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출시효과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제품군 개선 없이도 수익성이 전년동기 개선된 것은 할인점 판매가 줄고 일반 슈퍼마켓 판매가 늘은 데다 간편식 제품의 할인율 축소의 영향"이라며 "주요 자회사의 실적은 예상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외부활동 축소로 인해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실적이 부진하면서 동원홈푸드의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D

동원계열사가 통상 주요 음식료 업체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편인 만큼 향후 주요 음식료 업체의 2분기 실적을 예상할 가늠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트히 동원산업 자회사인 미국 스타키스트의 실적 호조는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의 실적 기대치를 상향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박 연구원은 "미국은 우리나라 대비 코로나19 영향이 컸고, 주요 도시 봉쇄가 강하게 진행돼 외부활동 감소폭이 훨씬 컸기 때문에 CJ제일제당 미국 가공식품 법인(슈완스 포함)과 농심 미국 법인, 풀무원 미국 법인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동원F&B 별도기준의 실적 호조는 국내 주요 가공식품 업체인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풀무원 등의 실적 기대치를 상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