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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노조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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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구청장 노조탄압 분쇄와 정당한 노조활동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 결의 위한 중구지역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개최

서울 중구청-노조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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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와 노조가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가파른 길로 치닫고 있다.


28일 낮 12시 중구청 분수광장에서는 서양호 중구청장의 취임 2년간 노조탄압 및 인권 유린에 맞서기 위해 중구지역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가 연대, '중구지역대책위원회' 출범을 선포하고 공동행동을 결의했다.


서울 중구청 공무원노조(위원장 장경환)는 이날 서 구청장이 2018년 7월 취임한 이래 2년 동안 직원 무시와 비하발언, 즉흥적이고 졸속적 업무 지시는 물론, 전직원 IP 수집 시도, 비공개 공무원 노동조합 SNS인 '중구청노조밴드' 사찰 등 불법적이고 인권 유린을 지속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현실에 대해 불만을 가진 직원들이 피켓시위를 하자 노동조합 임원 전원을 징계처분 하는 등 노조 탄압과 측근 전횡으로 인해 현재 중구청의 노사 갈등은 극에 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서 구청장은 공무원노조와의 대화 일체를 거부하고 ‘지시, 징계, 포상으로만 말 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중구청 노조는 지역사회와 시민사회가 연대해 공동 행동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구지역대책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출범과 함께 공익감사 청구, 정보공개 청구를 시작으로 중구청장이 모범적 사용자로서 책무를 다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 감시와 견제를 하는 한편 공무원노조중구 지부와 연대해 노사관계를 복원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도 천명했다.

서울 중구청-노조 갈등 심화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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