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종전 기념일 포고문 통해 강조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간 철통같은 동맹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주한미군 계속 주둔의사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6ㆍ25전쟁 정전일인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기리는 포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한때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활기 있고 역동적이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라며 "우리의 군은 한국군과 나란히 자랑스럽게 계속 복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쟁에서 구축되고 우정의 깊은 연대와 자유에 대한 공동의 사랑으로 강화된 이 철통같은 동맹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포고문을 발표하면서 대북 메시지를 넣었지만 이번에는 없었다. 지난해 포고문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달여전에 열렸던 판문점 북미 정상 만남에 대해 거론하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18년 포고문에서는 1차 북미 정상회담이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줬다고 강조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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