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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틱톡서 마마무·비 등 한국 연예인 계정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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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제 강화 과정서 '기술적 이유' 가능성

中 틱톡서 마마무·비 등 한국 연예인 계정 차단 중국 틱톡 더우인에서 차단된 한국 연예인 계정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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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서 다수의 한국 연예인들의 공식 계정들이 갑자기 대거 차단됐다.


계정이 차단된 한국 연예인들은 가수 트와이스, 마마무, 비, 아이즈원, 현아, 현미, 김희철, 지창욱 등이다.


현재 더우인에서 이들의 이름을 검색하면 결과에서 해당 계정이 나타나지 않는다.


한국 연예인들을 팔로우하던 중국 팬들의 휴대폰 화면에서는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 이름만 남겨져 있고 프로필 사진 등은 사라졌다.


인기 있는 한국 연예인들은 더우인에서 팔로워가 많게는 수백만 명에 이른다.


더우인 측은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이 차단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일반적으로 계정이 차단되는 경우는 콘텐츠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때"라고 말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당국이 자국 내 인터넷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이유로 이런 일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인들이 더우인 등 인터넷 플랫폼을 더욱 활발히 이용함에 따라 중국 정부는 최근 '저속한 콘텐츠'나 '지나친 상업성' 등을 명분으로 인터넷 플랫폼에 통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인터넷 실명제 관리 강화 차원에서 해외에 있는 외국인들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계정을 대거 정지시킨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추진되는 등 한중 관계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에 여러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일이 당국 차원의 조치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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