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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틱톡 이어 위챗 제재 시사..."안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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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中 SNS 전방위 규제 전망
영국도 5G 사업 화웨이 퇴출 압박

美, 틱톡 이어 위챗 제재 시사..."안보 위협" [이미지출처= 위챗 홈페이지/www.wech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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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 백악관이 틱톡에 이어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인 위챗에 대해서도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제재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중국 SNS에 대한 규제가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정부도 미 정부의 압력에 따라 5G 네트워크 구축사업에서 중국 화웨이를 퇴출하기로 하고 이번 주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ㆍ제조업 정책국장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과 함께 위챗도 곧 제재 지시를 내릴 것"이라며 "이 앱들은 중국공산당이 미국의 지식재산을 훔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들 기업이 미국계 기업에 팔리더라도 제재 조치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챗 제재 방침은 틱톡과 맞물려 만만찮은 파장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그레이TV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사용 금지를 검토 중"이라며 "틱톡을 금지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인을 죽게 한 중국에 반격하는 많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소셜미디어를 금지하는 방안을 확실히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위챗과 틱톡은 각각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앱으로 미국에서는 주로 10대들을 중심으로 50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바로 국장은 지난 5월 틱톡이 월트 디즈니 임원 출신인 케빈 메이어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것에 대해서도 "미국인 꼭두각시를 책임자로 둔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중국 기업임을 재확인했다.


미국에서는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중국 SNS 지우기가 시작됐다. 시중은행인 웰스파고뿐 아니라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휴대폰에서 틱톡을 제거하라고 요구했다. 아마존은 이후 실수였다며 해당 통지를 번복했다.



IT 업계에 대한 제재는 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주 안에 5G 네트워크사업에서 화웨이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대영국 압박은 점차 세지고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 세드윌 영국 내각부장관과 회담을 하고 화웨이 퇴출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영국에서는 보수당을 중심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2023년까지 화웨이를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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