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내일 낮 전국 많은 비…남부지역 호우특보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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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오늘 밤 9시 이후에는 비구름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내일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북부제외)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제주도 북부, 서해5도, 울릉도ㆍ독도는 50∼100㎜로 예보됐다.

특히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그리고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강수가 집중될 예정인데,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2.2도, 인천 23.1도, 수원 23.2도, 춘천 18.1도, 강릉 17.1도, 청주 24.0도, 대전 23.7도, 전주 23.9도, 광주 23.3도, 제주 23.6도, 대구 20.7도, 부산 20.3도, 울산 19.6도, 창원 20.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농경지 침수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길 바란다"며 "계곡이나 하천 주면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외활동시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