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U+tv 구매 VOD 1위는 '기생충'

U+tv 상반기 영화 VOD 구매순위 발표
기생충·겨울왕국2 등 작년 화제작 인기

영화 기생충 포스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의 IPTV 플랫폼 U+tv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는 '기생충'이었다.

10일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영화 VOD 구매 순위를 발표하고 상반기 인기 콘텐츠를 한데 모은 ‘상반기 결산 특집관’을 꾸렸다고 밝혔다.

지난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VOD 구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기생충이 1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1·2편 시리즈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2', 820만 관객을 돌파한 '백두산'이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에서 개봉하는 화제작이 드물어 지난해 화제가 됐던 영화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은 코로나19 상황과 유사한 스토리 라인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8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례적으로 극장과 IPTV VOD로 동시 개봉했던 '트롤: 월드 투어'는 해외 영화 10위에 올랐다. 극장에서 15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으나, VOD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월과 6월 VOD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중 누적 관객수 80만을 돌파한 '결백'과 53만 관객을 기록한 '침입자' 등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한국 영화 기대작이 잇따라 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