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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12일 올해 첫 실내악 공연…베토벤 '라주몹스키'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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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12일 올해 첫 실내악 공연…베토벤 '라주몹스키'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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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는 12일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에서 '2020 서울시향 New 실내악 시리즈 Ⅲ'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실내악 공연으로 앞서 3월과 4월에 예정된 실내악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취소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정과 엄자경, 비올리스트 김성은, 첼리스트 김소연이 하이든 현악사중주 '꿈'과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제13번을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웨인 린과 김수영, 비올리스트 강윤지, 첼리스트 심준호가 베토벤, 현악사중주 제9번 '라주몹스키'를 연주한다.


현악사중주는 하이든이 정립하고 모차르트가 가능성을 확대했고 베토벤이 이후 이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후계자가 됐다고 볼 수 있다. 하이든이라는 20대 후반에 여섯 개의 현악사중주곡을 작곡했다. 당시만 해도 현악사중주는 낯선 장르였으나 하이든은 이후 꾸준히 현악사중주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꿈'은 하이든의 여섯 곡의 '프러시아 사중주' 중 다섯 번째 곡이다. 두 대의 바이올린으로 소박하고 수줍게 제시된 첫 주제는 우아하고 경쾌하게 발전한다.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제13번은 '빈 4중주곡'의 6번째 곡이며 초기 4중주곡 가운데 유일한 단조 작품이다. 모차르트가 1773년 빈에서 6곡의 현악 사중주곡을 작곡했다. 이 때의 모차르트는 하이든의 작품들을 모방하려는 시도를 엿보인다. 이 때의 작품들은 성숙하지는 않지만 당시 유행했던 갈랑트 스타일과 과거의 스타일인 푸가를 성공적으로 조화시켰다는 점을 주목해 볼만하다. 이번에 연주하는 현악사중주 제13번은 세 악장의 소품 수준이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네 악장으로 구성돼 보다 큰 규모를 갖추었고 소나타 형식을 처음 사용해 형식적인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다.


베토벤 현악사중주 제9번 '라주몹스키'는 안드레이 키릴로비치 라주몹스키 백작의 위촉으로 작곡돼 '라주몹스키 사중주'로 불린다. 라주몹스키는 빈 주재 러시아 대사이자 음악 애호가로, 하이든, 모차르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며 자신의 궁을 실내악 연주회장으로 사용했다. 아마추어 바이올린 연주자로 당대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이그나츠 슈판치히 등과 함께 현악사중주를 즐겨 연주하곤 했다. 그는 베토벤에게 러시아의 선율을 사용하는 현악사중주곡을 위촉했으며 '라주몹스키'는 그 결과물이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은 이 중 세 번째 곡으로 다른 두 곡과는 달리 러시아의 선율을 사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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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은 출연자의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적용해 무대에서 연주자들이 최소 1.5m 이상 떨어질 수 있도록 '거리두기 앉기'를 시행하고 있다. 관객들은 서로 띄어 앉도록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한다. 그 외에도 공연장과 협력해 출입자 모두에 대한 발열 검사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을 실시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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