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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마스크 아직도 없어요?" 비말 차단 마스크 편의점 판매 첫날…품귀현상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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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전국 편의점에 비말 차단 마스크 공급
현장서는 "마스크 없어요" "입고 언제될지 몰라요" 난감
시민들 "여러 곳 돌아다녔지만 없어…" 헛걸음 불만

[르포]"마스크 아직도 없어요?" 비말 차단 마스크 편의점 판매 첫날…품귀현상 빚어 1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한 편의점 매대에 비말 차단 마스크를 제외한 KF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사진=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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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민준영 인턴기자] "비말 마스크 없나요?", "죄송합니다. 다 팔렸습니다."


얇고 숨쉬기 편한 KF-AD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1일 전국 편의점에서 일제히 판매를 시작했지만 사실상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 취재진이 서울 중구 일대 편의점 열 곳 이상을 방문했지만, 비말 차단 마스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마스크 입고 자체가 업체별, 지점별로 다르고 수량 자체도 적어 빚어진 상황이었다. 업주들은 비말 마스크를 찾아 밀려오는 손님들로 인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시민들은 헛걸음해 불만을 토로했다. 사실상 비말 마스크 판매 첫날 품귀 사태가 빚어진 셈이다.


중구 한 편의점에서 만난 업주 A(72) 씨는 "오늘부터 편의점에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뉴스를 봤는데 입고는 전혀 안 되고 있다"라며 "(마스크가) 언제 들어올지 몰라 본사에 전화를 해봤더니 본사 측도 정확히 모르겠다는 답변만 했다"라고 설명했다.


업주는 "소식을 듣고 단골손님들이 마스크를 사러 왔는데 '마스크가 어디 있느냐'라고 계속 물어본다"라며 "우리도 손님들한테 저렴한 가격에 팔고 싶어 얼른 안내하고 싶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난감해했다.


해당 편의점 생활용품 판매대에는 이날 들어올 예정이었던 비말 마스크 대신 기존에 입고됐던 KF 마스크가 진열돼 있었다. 마스크는 가격이 풀리기 전인 지난달 입고돼 한 장당 20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었다.


[르포]"마스크 아직도 없어요?" 비말 차단 마스크 편의점 판매 첫날…품귀현상 빚어 서울 중구 한 편의점 입구에 KF 마스크와 덴탈 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이곳 역시 이날 입고가 예정된 비말 차단 마스크는 보이지 않았다. 사진=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이날 중구 일대 다른 편의점들도 마스크 수급 사정이 원활하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을지로 3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40대 업주 B 씨는 "오늘 오전에 물건이 들어왔는데 마스크는 없었다"라며 "오늘부터 (비말 차단) 마스크가 입고될 거라는 소식을 듣긴 했는데 언제 들어올지 계획이 확실하지는 않다. 본사에서도 확답을 못 내리고 있는데 아마 다른 곳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기존에 입고됐던 마스크가 남아 판매 중인데 가격이 한 장당 2000원~3000원인 탓에 손님들이 잘 사려고 하지 않는다"며 "가격이 저렴한 비말 마스크가 얼른 들어와야 손님들이 마스크를 많이 사 갈 텐데 걱정이 크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인근의 다른 편의점 업주 C(58) 씨 또한 "본사에서 우선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편의점부터 판매한다는 공지를 했다"라며 "오늘 마스크를 발주했는데 그러다 보면 빨라야 토요일에 공급을 받거나 그렇지 않으면 다음 주쯤에나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을 방문하는 손님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아도 아침부터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왔는데 물량이 전혀 없어 일일이 설명하기 미안할 정도였다"며 "손님 중 일부는 급한 마음에 값이 조금 나가는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비말 마스크가 사실상 품귀 현상을 보인 가운데 점포에 입고되는 마스크 수가 적다 보니 사실상 구매 제한 조짐도 보인다.


다른 편의점 업주인 D(56) 씨는 "오늘은 아예 마스크가 안 들어오고 내일 입고가 된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내일 들어와도 낱개로 3장밖에 안 들어와 생각보다 수급 사정이 좋지 않다. 뉴스에서 보도한 것처럼 1인당 구매 제한이 없어서 마음껏 살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점포당 3매씩 입고되면 사실상 한 사람 밖에 못사는 것"이라며 "저렴한 비말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손님들이 아침 일찍 나오는 등 눈치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어 사실상 구매 제한이 있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설명했다.


[르포]"마스크 아직도 없어요?" 비말 차단 마스크 편의점 판매 첫날…품귀현상 빚어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 매대에 KF 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사진=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스크를 찾기 위해 편의점에 들른 시민들도 불편함을 토로했다.


편의점에 방문한 시민 E(68) 씨는 "편의점에서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싸게 판매한다길래 왔더니 없다고 하더라"며 "기존에 납품됐던 마스크만 팔고 있었다. 이럴 거면 꼼짝없이 약국에 가서 공적 마스크를 사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도 있고 날도 덥다 보니 숨쉬기가 벅차 기대를 하고 왔는데 아직 준비가 될 된 것 같다"며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다음 주에 다시 와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대학생 F(24) 씨 또한 "근처 세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다고만 말해 난감했다"면서 "그냥 가려고 했지만 당장 쓸 마스크가 없어 기존에 팔던 KF 마스크라도 살 수밖에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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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말 마스크 품귀 현상과 관련해 웰킵스,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이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고 제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어서 품귀현상은 조만간 풀릴 것으로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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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수많은 보험사기 사건의 중심에는 보험설계사, 의료인, 정비업자 등 '전문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현행법, 보험계약의 약한 고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부당이득을 챙겼다. 허위 진단서 작성, 가짜 사고 조작, 과장 청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보험사와 수사기관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전문인을 겨냥한 제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기→낮은 처벌→재범이라는 악순환을

  • 25.04.2906:20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딱 한 번 그렇게 타 먹은 거 가지고 왜 그러나." 보험사기 조사·수사조직이 보험사기꾼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부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몬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수사기관엔 정부가 왜 보험사 편만 드느냐며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제

  • 25.04.2806:20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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