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터 중고생들도 후불교통 체크카드 사용가능
발급하려면 법정대리인 동의 필수
신한·KB국민·우리·NH농협 카드 등서 발급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 4월말부터 중·고등학생들도 후불교통 체크카드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캐릭터 체크카드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불교통 체크카드 발급 연령이 만 18세 이상에서 만 12세로 낮아진 만큼 10대 전용 체크카드의 약진도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우리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은 10대 전용 체크카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카드명에 틴즈(TEENS)가 포함된 이 카드는 전월실적이 10만원으로 낮은 만큼 혜택도 간단한다.
'신한카드 틴즈 플러스 포니 체크 후불교통'은 기존 버전에 후불교통을 추가하면서 미니언즈 캐릭터의 플레이트로 탈바꿈했다. 월 1회 CGV 2000원 할인, 연3회 롯데월드·서울랜드 50% 할인, 베스킨라빈스와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5% 할인이 된다. 푸드업종에서만 월 할인한도가 5000원이라 한도는 높은 편이다.
'우리 카드의정석 크림 틴즈 체크'는 편의점·올리브영, 베이커리·패스트푸드, 서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캐시백이 된다. 모든 혜택의 통합할인한도는 월 5000원이다.
'IBK기업은행 하이틴즈 체크카드'는 편의점·올리브영, 베이커리·패스트푸드, 베스킨라빈스·공차·쥬씨 등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500원 할인된다. 독서실, 학원, 온라인서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월 통합할인한도는 전월실적 10만원 이상 시 월 2000원, 30만원 이상 시 6000원까지 할인된다.
전월실적이 20만원에서 30만원 이상이라면 일반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리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는 전월실적 20만원을 넘으면 결제금액별로 후불교통 2000원, 스타벅스 2000원, 편의점·올리브영 1000원, 영화 5000원, 간편결제 추가 1000원 등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가맹점 1~2% 캐시백과 전 세계 라운지 무료 입장 서비스도 제공된다.
NH농협카드는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에 이어 '어피치 스윗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캐릭터 카드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분홍색 플레이트의 'NH농협 어피치 스윗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30만원을 충족하면 스벅 등 카페 4%, 올리브영·랄라블라 4%, 유튜브프리미엄·넷플릭스 등에서 5%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에 등록해 온라인결제하면 3%가 할인된다.
'펭수 노리 체크카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B국민카드도 젊은 층을 위한 신상카드를 내놨다. Z세대를 겨냥한 'KB국민 위글위글 첵첵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30만원을 채우면 대중교통, CU편의점, 스타벅스, CGV, 텐바이텐, 온라인간편결제, 올리브영·안경(렌즈)점, 온라인서점, 인터파크티켓 등에서 건별 1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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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만 12세 이상의 미성년자들이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본격적으로 체크카드 시장에 유입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캐릭터 체크카드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상품을 캐릭터로 내놓을 뿐 아니라 기존 상품의 캐릭터 버전 플레이트를 추가하는 것도 체크카드 업계의 하나의 추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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