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소·부·장, 코스콤 금융클라우드서 한번에"

API플랫폼, 데이터솔루션, 보안장비…고객사 비즈니스만 집중 가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코스콤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앞장섰다. 데이터 경제 확산을 위한 전제조건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유통인데, 이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코스콤은 데이터산업에 필요한 소재ㆍ부품ㆍ장비를 모두 코스콤 금융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사들이 데이터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17일 코스콤은 자본시장 내에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플랫폼 노하우를 활용해 금융회사와 코스콤 금융클라우드, 데이터 보안솔루션, 네트워크와 보안장비 등을 연결하고 고객사들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I란 특정 프로그램이나 운영체제에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해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기술을 말한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API로 연결하게 되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지 않아도 다양한 콘텐츠들을 엮어 확장할 수 있다. 서비스들을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게 코스콤 측 설명이다.

금융회사의 경우, API를 통해 다른 기업과 데이터를 주고받으면 굳이 새로운 사업을 위해 신규 IT설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다. 데이터 보관과 보안 솔루션 등을 이용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용하고, 관련 비용도 사용한 만큼만 내면 되기 때문에 데이터 유통비용이 전체적으로 낮아지는 장점도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나 중계기관 사업자 데이터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고객사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개인)가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ㆍ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 같은 정보를 신용ㆍ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마이데이터 준비 기업에게 API플랫폼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꼽힌다.

코스콤 관계자는 "데이터 산업의 소부장에 해당하는 API플랫폼, 데이터 솔루션, 보안장비 등을 코스콤 금융클라우드 상에서 한번에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고객사들이 데이터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