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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기생충 무료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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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채변으로 쉽게! 11종 장내 기생충 검사 가능

구례군, 기생충 무료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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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구례군은 섬진강 유역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주민들의 기생충 감염이 빈번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전남 구례군은 섬진강 주변 주민 및 희망자 20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11종의 장내 기생충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검사 기간은 약 3개월이며 대변을 수거해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자에게는 치료 및 재감염 방지를 위한 교육,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한다.


기생충 중 간디스토마로 알려진 간흡충은 담관 안에 기생하면서 복부 통증, 담낭염, 담관염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담도암의 1급 원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암으로 꼽힌다.


간흡충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는 것이며, 간흡충이 감염된 물고기에 접촉된 칼, 도마 같은 조리 기구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해서 사용해야 한다.



기생충 무료 검사는 한 번의 채변으로 쉽게 가능하다. 기생충 검사 양성 판정 후 투약받은 사람과 가족,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주민, 민물고기 조리 판매자 및 가족은 필수적으로 검사받는 것을 권장했다. 검사 희망자는 구례군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 또는 관할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에 신청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yes36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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