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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거래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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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체결한 피지오겔의 아시아·북미 사업권을 1억2500만파운드(약 19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29일 종결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 인수해 1000억대 브랜드로 육성한 차앤박화장품(CNP) 브랜드와 더불어 이번 피지오겔 확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더마 카테고리 내에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마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3대 뷰티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에 피지오겔을 출시해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하고 터키와 독립국가연합(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시장 사업권을 추가로 확보해 시장 다변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피지오겔은 독일 피부과학 전문기업 스티펠이 2000년에 출시한 브랜드로 2009년 GSK에 인수됐다. 현재 홍콩,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와 유럽, 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액은 약 1100억원(2018년 말 기준)으로 아시아 시장 매출이 전체의 60%, 유럽 30%, 남미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단일 국가로는 한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약 30%대로 가장 높고, 홍콩, 태국 등이 뒤를 잇는다.



LG생활건강은 미진출 시장인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 현지 법인을 활용해 새롭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동물실험 등을 이유로 수입 화장품에 대한 규제가 심한 중국에서는 광저우 자가 공장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현지 생산된 제품을 왓슨스와 같은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LG생건,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거래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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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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