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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랩스, '굿닥' 덕에 반짝 강세… 성장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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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미용앱 바비톡 더 주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의료,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반대하지만 비대면 진료 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우세하다. 비대면 진료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은 커졌다. 기존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진료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현황을 짚어본다.

케어랩스, '굿닥' 덕에 반짝 강세… 성장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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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원격진료가 한시적으로 가능해지면서 의료 정보 플랫폼 ‘굿닥’을 운영하는 케어랩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굿닥의 사업적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케어랩스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9억원,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11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6% 급증했다.


케어랩스는 헬스케어 플랫폼기업이다. 1분기 말 기준 매출액 비중은 헬스케어 미디어(36.72%), 헬스케어 솔루션(16.25%), 디지털 마케팅(40.95%), 소셜 네트워크(5.83%), 부동산 임대(0.25%) 등이다. 헬스케어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마케팅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미디어렙 역할을 하는 디지털 마케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처방전 보안 시스템, 약국 청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부문과 굿닥, ‘바비톡’ 등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미디어 사업 부문은 각각 25%, 30% 커졌다.


반면 ‘당연시’ ‘사랑애’ 등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소셜 네트워크 사업 부문은 57%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로 주목받은 의료 정보 플랫폼 굿닥은 전국 병원과 약국 찾기 앱이다. 지난해 굿닥의 월평균이용자수(MAU)는 130만명 수준이었는데 최근 ‘마스크스캐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300만명으로 증가했다.


굿닥 이용자가 늘자 최근 케어랩스는 굿닥을 100% 자회사로 만드는 물적분할을 단행했다. 굿닥을 독립시켜 정부 지원과 투자를 용이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굿닥의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원격진료 관련 기업인 유비케어와 비트컴퓨터는 EMR(전자의무기록) 등 의료기관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서비스를 확대하기 쉬운 반면, 케어랩스는 EMR 등 시스템을 직접 제공하지 않고 타사의 EMR과 제휴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 실제 굿닥은 주요 수익이 광고지만 유비케어가 운영하는 ‘똑닥’은 광고가 없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병원 접수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EMR 시스템과 앱이 연동돼야 한다”며 “유비케어의 경우 EMR시장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을 뿐 아니라 병원 접수 서비스 등을 확대하기가 그만큼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도 케어랩스의 가치를 평가할 때 굿닥보다 바비톡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성형 정보앱 바비톡은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직접 성형 후기나 병원에 대한 비용 정보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바비톡의 경쟁 스타트업 ‘강남언니’는 18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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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어랩스의 최대주주인 데일리블록체인은 지난 3월 보유 지분 29%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의 매각과 관련해 메이플투자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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