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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선7기 최초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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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선7기 최초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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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제'를 도입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경기도 내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따른 지원 정책이다. 면접수당은 기업이 채용면접 시 교통비 등을 목적으로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일정의 비용을 말한다.


경기도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인증하고, 각종 혜택을 지원해 건강한 구인ㆍ구직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 민선7기 최초로 다음 달부터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인력 채용은 물론 구직자에게 '면접수당'을 주는 도내 중소기업들은 늘고 있다.


안산 소재 A사는 코로나19로 구인난이 심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 장기적으로 원활한 인력공급을 위해 올해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용인 소재 의료ㆍ제약ㆍ복지 분야 제조업체 B사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모토로, 창립 때부터 관련 내용을 사규로 정해 면접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취업을 위해 준비해온 노력과 기업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면접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포 소재 C사는 모든 면접자를 잠재 고객으로 존중하는 차원에서 청년들의 취업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인증기업에 대해 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우수기업 인증, 유망중소기업 지원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도지사 인증 마크를 자사 마케팅 활동에 활용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에 해당기업 명단을 게시해 기업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면접수당이 정착되면 구직자들은 취업의욕 고취와 경제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고, 기업은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면접수당 지급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경기도 일자리재단 잡아바(www.jobaba.net)를 통해 공고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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