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영탁과 함께하는 분리수거 캠페인

인천시, 틱톡(TikTok)에서 두달간 '버리스타 챌린지'
참여 시민에 텀블러·커피쿠폰 지급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트로트 가수 영탁과 함께 '즐거운 분리수거 캠페인'을 펼친다.

시는 시민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두 달간 시민참여형 이벤트 '#버리스타 챌린지'를 진행한다.

'쓰레기 하나도 제대로 잘 버리고 덜 버려 우리 모두 지구의 스타가 되자'는 의미의 버리스타 챌린지는 트로트 가수 영탁이 자신의 히트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에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접목한 패러디 영상을 '틱톡(TikTok)'에 올리면 시민도 같은 곡을 활용해 같은 주제의 영상으로 화답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버리스타 챌린지 참여 시민은 자체 제작 영상을 '#버리스타챌린지', '#인천분리수거캠페인'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에 업로드하면 된다.

시는 6월 28일까지 버리스타 챌린지에 참여한 시민 중 50명에게 인천텀블러, 100명에게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분리배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참여율은 높지만, 올바른 분리배출로 이어지지 않아 재활용률은 낮다. 시는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여 인천에서 분리배출의 롤모델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백상현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음식 소비가 늘면서 1회용품 배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이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레 분리배출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