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납품 비리 의혹 ‘전남도교육청’ 추가 압수수색

전남도교육청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경찰이 전남 일선 학교에 납품한 암막용 스크린 비리 의혹 혐의와 관련해 전남도교육청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28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본청 시설과 등 일부 실과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에 암막 스크린 납부업체와 교육청 일부 부서에 대한 1차 압수수색을 실시, 당시 업체 관계자와 알선업자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말부터 지난 2018년까지 조달청을 통해 전남 지역 학교에 암막용 스크린을 공급하며 계약 내용보다 낮은 사양의 제품을 설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암막용 스크린 관련 비리를 지난 2018년 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사가 2년이 되도록 마무리되지 않아 직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당시 조사를 받은 일부 직원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진도 못한 채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