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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악기를 이용한 고음악 공연 유튜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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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카 템푸스' 주최…6월2~4일 중세·르네상스·바로크 음악 선보여

원전악기를 이용한 고음악 공연 유튜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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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고음악 전문 연주 단체 무지카 템푸스(Musica Tempus)가 주최하는 '3일간의 고(古)음악 여행'이 오는 6월2~4일 매일 오후 8시에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0 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양재동에 있는 녹음 전문 스튜디오 세나클에서 진행된다.


'3일간의 고음악 여행'은 현대 서양음악의 뿌리가 되는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음악에 해당하는 각 시대의 악기와 연주법을 포함해 가장 정격에 가까운 방법으로 연주하는 세 개의 단체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국악방송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무지카 템푸스의 대표 윤현종이 연주와 더불어 실시간 해설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윤 대표는 각 시대별로 악기와 음악이 어떻게 발전·계승돼 왔는지 관객(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2일 공연에서는 중세음악을 담당하는 무지카 템푸스가 공연한다. 무지카 템푸스는 2017년 창단된 중세·르네상스 음악 전문 연주 단체로, 한국에서는 희귀한 중세 유럽의 리코더와 테오르보, 사즈, 허디거디, 중동 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3일에는 앙상블 멜릭이 르네상스 음악을 들려준다. 앙상블 멜릭은 르네상스·바로크 시대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단체다. 멜릭이란 '그리스 시대의 시'를 뜻하는 동시에 '서정적' 이라는 의미를 갖는 프랑스 단어로, 앙상블 멜릭은 음악을 통해 내면의 감정과 정서를 '말하듯' 표현해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코더 트리오와 더불어 둘치안, 테오르보와 같은 고(古)악기를 편성해 영국과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콘소트(Consort) 음악을 선보인다.


4일 공연은 바로크 음악을 담당하는 콘프레리 무지카가 맡는다. 콘프레리 무지카는 거트현과 18세기 활 등의 시대악기를 사용해 당대의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역사주의 연주'를 추구하는 연주단체이다. 네덜란드에서 고음악을 함께 공부한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된 단체이며,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위대한 3B 작곡가로 불리는 북스테후데, 비버, 바흐의 작품으로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3일간의 고음악 여행'은 스튜디오 세나클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방송영상 녹화 본은 편집 후 게시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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