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택가 RFID 종량기 680대, 월2회 고압스팀 세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일반주택가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이하 ‘RFID 종량기’)에 세척작업 등 집중 관리에 나선다.
무더운 여름철이면 음식물쓰레기 배출 및 수거 과정에서 RFID 종량기 내·외부에 남아있는 잔여물로 악취, 해충 등 발생이 우려된다.
특히 일반주택의 경우 공동주택과 달리 관리자가 없어 세척, 청결 등 유지관리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
이에 송파구는 전문 세척업체와 계약을 맺고 12월까지 지역내 일반주택가에 설치된 모든 RFID 종량기 총 680대를 월 2회 세척한다.
고압스팀 세척장비가 장착된 1톤 트럭과 전문 인력 2명이 투입된다. 고압스팀, EM(유용미생물군) 발효액을 분사해 RFID 종량기 내·외부 및 투입구의 각종 잔여물과 기름때를 제거하는 등 꼼꼼히 세척할 계획이다.
구는 평상시에도 공공근로 인력을 통해 일반주택가 RFID 종량기 청결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EM공급기로 악취 저감, 해충 퇴치에 유용한 EM발효액을 무상 공급해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지역내 모든 공동주택 단지에 RFID 종량기 설치를 완료, 일반주택에도 설치 및 세척관리 등 지원을 확대해왔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70대를 추가로 설치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RFID 종량기의 청결을 꼼꼼히 살펴 구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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