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2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는 유지태와 이보영이 마트 시위 현장에서 대적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무릎 꿇은 윤지수(이보영)의 손을 잡고 이름을 부르는 한재현(유지태)에게, 장서경(박시연)은 무슨 상황이냐고 묻는다. 한재현은 학폭위를 취소하지 않으면 장서경이 만나고 있는 내연남이 모델일을 못하게 만들겠다고 협박한다. 장서연이 "고작 이딴 일에 창창한 애 인생을 망치려는거냐"고 말하자, 한재현은 "그 말을 정확히 당신에게 돌려주고 싶네"라고 답한다.
한재현은 교장에게도 학폭위를 열지 않겠다며, 만약 번복하면 준서(박민수)를 전학시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윤지수에게 가는 길에 내려주겠다고 말하지만, 윤지수는 괜찮다고 답한다. 차 문까지 열어주며 태워주겠다는 한재현을 뒤로 하고 씩씩하게 걸어가던 윤지수는 그만 구두굽이 부러지고 만다.
결국 한재현의 차를 타게 된 윤지수. 가까운 역에서 내리려 했지만 한재현은 "여기는 신발 살데도 없다"면서 서울역에서 내려주겠다고 말한다. 윤지수가 장서경은 괜찮냐고 묻자, 한재현은 "넌 괜찮니. 머리를 두 번이나 숙이고, 오늘은 무릎까지 꿇었는데"라고 되묻는다. 그 말에 윤지수는 "그런 건 백번도 만번도 할 수 있다. 아이가 아이가 울지 않을수만 있다면. 나한테는 그게 사랑이다. 울지 않게 하는 거"라고 대답한다.
장서경은 집에 돌아온 한재현에게 윤지수와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물어보는데, 한재현은 간단하게 대답한다. 그리고 "준서부터 사람 만드는 게 어떠냐. 초등학교때 하던 짓 또하는 것 같으니까"라고 말한다. 장서경이 "준서때문에 영민(고우림)이 그랬다는 거냐"고 묻자, 한재현은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장서경은 한재현에게 "자긴 왜 모델일하고의 일을 안물어보냐. 아무렇지도 않냐"라고 떠본다. 그러자 한재현은 "당연히 박수칠 일은 아니지만, 내 탓도 있는 것 같다. 4년 동안 감옥에 있었고, 그 전엔 일 때문에 바빴으니까"라고 말한다.
친구와 호텔에서 만나고 있던 한재현은 로비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다가갔다가 피아노 연주자가 윤지수인 것을 알게 된다.
윤지수와 카페에서 만난 한재현은 "내가 지금 마트 부사장으로 있다. 그리고 너가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해고당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말을 꺼낸다. 이어 "무슨 사정인지 말할 필요는 없고 다만, 본사 앞에서 하는 시위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곧 회사 차원의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니 피해 입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지수는 "지는 편이 우리 편"이라며 계속 나갈 뜻을 밝혔다.
한재현은 시위대와 대화를 하려했지만, 시위대에 윤지수가 있는 것을 알게 된 장서경이 경찰 강제진압을 시행한다. 시위 현장에서 한재현과 윤지수는 마주치고, 윤지수는 시위대 가운데로 들어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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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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