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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터뷰]양향자 "광주형 일자리, 삼성이 역할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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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터뷰]양향자 "광주형 일자리, 삼성이 역할 할 수 있을 것"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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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출신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위해 "삼성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 당선자는 2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재료와 요리사는 없는데, 짬뽕 먹을래 짜장면 먹을래 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기업의 투자 의지를 끌어내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가 실제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미래차'로 가야 한다"면서 "미래차의 연구개발(R&D)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한꺼번에 이뤄져야 하는데, 전장(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전자 장치와 설비) 산업을 삼성이 하고 있으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 쪽에 그런 제안을 해 왔으며,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양 당선자는 "광주에는 한전공대 개교가 예정돼 있고, 인공지능(AI) 융합 클러스터도 만들어진다. 올해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삼성이 광주에 투자할만한 유인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쇼크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양 당선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료 기술의 핵심이 IT"라며 "세계적으로 선두 지위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수요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각 분야에서 패러다임이 달라질텐데, 학교에서도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노트북 수요가 늘어나듯이 반도체 산업에는 기회일 수 있다"고 했다.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의 발목을 잡지 않고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 당선자는 "세계에서 미래 산업으로 싸워야 하는 기업들에 대해선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한다"면서 "오너의 일탈이나 승계 문제 등에 문제가 있다면 법적으로 제어하되, 기업 활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부정적인 인식은 바꿨으면 한다. 삼성 대주주가 사회 전체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미래차를 비롯한 미래 산업 관련 입법을 구상 중이다. 양 당선자는 "미래산업이 대변혁을 이룰때 선제적으로 갖춰야 할 법안들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의 면허증 문제와 보험, 규제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네거티브 규제는 당연히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國터뷰]양향자 "광주형 일자리, 삼성이 역할 할 수 있을 것"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윤동주 기자 doso7@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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