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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외국인 17거래일 순매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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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874억 순매수...모바일게임 매출 증가 등 1분기 호실적 전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8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펄어비스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6일 오전 10시8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1.25%(2400원) 오른 19만4400원에 거래됐다.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펄어비스의 주가 상승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17거래일 연속 펄어비스를 순매수했다. 3월 들어 전일까지 단 하루만 빼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최근 한 달간 874억원을 사들여 외국인 순매수 규모로는 네 번째로 많았다. 외국인의 지속된 매수세에 펄어비스의 외국인 비중은 2월 말 13.81%에서 전일 17.14%까지 치솟았다. 최근 한달간 주가는 9% 넘게 올랐다.


최근 자회사인 CCP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이브 온라인'의 중국 판호(게임영업 허가권) 획득, 1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판호 발급 대상에 이브 온라인이 포함됐다. 펄어비스는 이 게임을 개발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를 2018년 인수했다.


1분기 실적도 예상보다는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액 1367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34% 증가한 수치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모바일 게임 매출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ㆍ유럽, 동남아 출시 성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21%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 상향 조정했다.



다만 본격적인 성장은 내년에서야 가시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 신작 프로젝트는 내년 출시되며 올해는 실적 유지에 집중할 것"이라며 "'붉은사막', '플랜8', '도깨비'는 올해 하반기부터 테스트를 거쳐 내년 출시될 예정인 만큼 내년 2분기 이후 실적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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