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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미경 은평구청장“은평형 재활용 거점 모아모아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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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동 재활용 거점 10개소→20개소 확대, 하반기 은평구 전체로 확대

즉시 판매가능한 재활용품 99% 달성 목표....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폐기물 문제 적극 대응

[인터뷰]김미경 은평구청장“은평형 재활용 거점 모아모아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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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20년 1월부터 ‘직매립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에 따라 2018년 수도권매립지로 반입한 3만1917톤의 10%를 감축한 2만8774톤의 생활폐기물만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목표인 10%를 감축하지 못할 경우 2021년 중 5일간 생활폐기물 반입이 정지 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쓰레기 대란’ 심각성부터 서두를 꺼냈다.


실제로 은평구에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재활용품 배출과 수거, 선별률 99%를 목표로 하는 은평형 재활용정거장 ‘모아모아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모아모아 사업’은 아파트보다는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많은 은평구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갈현2동을 시범동으로 정하고 있다. 2019년 10월부터 10주간 매주 월요일 주민이 직접 재활용품을 거점 장소(10곳)에 분류배출을 하면 분리배출 주민에게 종량제 봉투를 지급, 올바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재활용 쓰레기’ 수거작업 문제점을 지적 한다. “현재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모든 재활용품을 한 봉지에 혼합 배출, 이를 대행업체가 수거해 가서 재활용 집하장으로 운반하면 판매가능한 재활용품과 불가능한 재활용품을 나누는 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재활용품에 묻은 음식물 등 다양한 이물질이 한 데 섞여 질이 저하돼 수요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폐비닐 수거거부, 해외에서 플라스틱 수입거부 및 반송, 파지대란 등 문제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은평구는 이런 문제점에 대한 개선에 적극 나섰다. 올 3월부터 재활용 정거장 거점을 10개소에서 20개소로 늘리고, 7월부터 시행될 서울시의 폐비닐 투명페트 요일제에 맞춰 기존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배출요일 변경, 재활용집하장 선별과정 생략, 거점 현장에서 주민이 직접 8개 품목으로 분리배출토록 했다.


또 즉시 판매 가능한 재활용품 99% 달성과 오후 9시 이후 재활용 거점 배출 마대 및 프레임 철거로 무단투기 0%를 목표로 ‘모아모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운영 결과 정해진 거점에 배출해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고 주택가에서도 분리수거를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져 올 7월 은평구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모아모아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현장을 자주 나가 직접 살핀다. 그는 “최근 나간 모아모아 재활용 정거장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거리가 한산한 가운데에서도 판매가능한 재활용품이 2톤 이상이 수거돼 주민들의 재활용품 처리와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점별 현장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를 비치, 현장 리더들은 마스크와 팔토시를 착용하고 선별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은평형 재활용 정거장 ‘모아모아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거점 현장마다 ‘현장리더’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30명의 일반리더와 10명의 책임리더로 구성된 ‘현장리더’들은 올바른 분리배출 현장교육과 함께 선별작업을 돕는 등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현장점검을 나갔을 때 만난 한 리더는 ‘처음 시작했을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까 싶었는데, 아이와 함께 와서 재활용에 대해 설명하는 엄마들, 마실 오듯 오셔서 재활용도 하고 안부도 나누는 어르신 등 관심과 참여가 날로 높아지는게 느껴진다’고 이야기 한다”며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자랑한다.


은평구는 ‘모아마아 사업’의 제도면에서 보완을 지속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페이백(Pay back)사업(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강화), 공공청사 일회용품 사용금지, 민간부문 일회용품 사용규제 지도점검 강화, 사업장폐기물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의무사업장 관리 강화, 도시형생활주택 분리수거함 설치 지원, 아나바다 운동 시행, 가로변 낙엽쓰레기 농장 퇴비처리, 봉제원단 재활용 처리, 네프론(빈캔 수거 기기)운영 등 자원 선순환 구조 정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모아모아 사업을 통해 분리배출 문화가 시범동인 갈현2동 뿐 아니라 은평구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 아울러 서울 서북부 3구(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3년 준공 예정인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를 최고의 재활용품 선별시설로 건립하여 우리 아이들이 폐기물 걱정없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자원순환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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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구청장은 ‘쓰레기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생기는 영역으로 이를 기피하는 길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쓰레기는 자원’이라는 마인드를 강조했다. 쓰레기는 단지 지자체만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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