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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김광석 부인 명예훼손 의도 없어”…첫 재판서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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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김광석 부인 명예훼손 의도 없어”…첫 재판서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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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첫 재판에서 서씨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열린 이씨의 명예훼손 등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돼 이씨는 나오지 않았다.


이씨 측은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공소를 제기했지만, 피고인의 행위는 사실 적시 행위였다"며 "따라서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해 위법성 조각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 측은 서씨를 '악마'라고 지칭한 모욕 혐의에 대해서도 "모욕의 범의(범죄의도)가 없었고, 무례한 표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김광석 부인 명예훼손 의도 없어”…첫 재판서 혐의 부인 가수 고(故) 김광석 씨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씨는 자신이 제작한 영화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광석이 배우자 서씨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서씨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사건과 관련한 민사 재판에선 이미 이씨가 서씨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이 인정돼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1, 2심까지 나온 상태다.



이씨 측은 이날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겠다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등을 이유로 가능 여부 등을 좀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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