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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사업 매각…디스플레이 반도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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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매그나칩반도체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국내 사모펀드에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 공장(팹4)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사모투자펀드운용사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사업을 인수한다. 이 SPC는 SK하이닉스가 49.8%, 새마을금고중앙회가 50%+1주를 투자했다. 인수금액은 4억3500만달러(약 5300억원)다.


매그나칩 파운드리 사업부와 청주공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약 1500명의 고용도 인수기관에 승계된다. 거래 종료까지는 4∼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2004년 10월 메모리 반도체 집중을 위해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해 매각한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매그나칩반도체에 약 16년 만에 재투자하는 셈이다.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매그나칩반도체는 파운드리를 매각하고 주력인 디스플레이와 전력반도체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그나칩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과 전력 솔루션 사업 매출은 최근 4년간 260%, 111%씩 급성장했다.



김영준 매그나칩 대표이사는 "파운드리 사업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관에 매각하고 약 5억달러 매출의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전력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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