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3440억 들인 해남 100MW 태양광발전 상업운전 시작

공동투자자 한양, 금융주간사 KB국민은행 참여
"지역주민 자본참여로 발전소 수익공유 및 지역경제 활성화"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남부발전은 전남 해남군에 조성한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단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31일 남부발전은 100MW급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가 종합 준공을 앞두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솔라시도 태양광의 발전 용량은 98.397MW로 국내 최대다. 세계 최대인 306.27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조성됐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발전단지가 들어선 해남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일사량이 좋아 최적의 태양광 발전소 입지로 평가받는다.

사업비는 3440억원이 투입됐다. 남부발전을 중심으로 한양이 공동 출자했다. 금융주간사인 KB국민은행도 힘을 보냈다. 지역주민들도 투자에 참여,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들과 공유한다.

남부발전은 ESS 안전보강에도 역량을 쏟았다. ESS 화재 예방을 위해 설비 KS 인증, 건축물 분산 배치 등 ESS 설비 안전을 강화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주민참여로 지역과 상생하는 솔라시도 태양광은 앞으로 개발될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표준이 될 것이다. 국민을 위해 깨끗한 에너지 공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솔라시도 태양광 외에도 국내 최초 염해 부지 태양광인 충남 당진 초락도리 태양광 등 추가적인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