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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00선 안착…경기침체 우려보다 정책 기대감↑, 코스닥 3%대 급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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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30일 1670대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면서 1720선 가까이 껑충 올라 170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3% 급등해 540선에서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 1717.12로 장을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은 19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215억원 팔아치웠다. 기관은 2190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24%)를 비롯해 LG화학(-0.82%), 현대차(-0.12%), LG생활건강(-0.72%), 삼성SDI(-2.02%) 등이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0.72%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542.11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9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265억원어치씩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62%)를 비롯해 에이치엘비(1.05%), 씨젠(4.40%), 펄어비스(2.34%),셀트리온제약(6.74%) 등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보면, 더 나아지는 상황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글로벌 증시, 코스피는 추가 급락보다 급반등 이후 등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패닉장세에서는 벗어나면서 정상화, 되돌림 과정이 전개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월 글로벌 패닉장세의 시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더해 유가 급락, 에너지 기업·원자재 수출 신흥국 크레딧 리스크 확대, 달러 수요 폭증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지난주 23일 연준의 무제한 자산매입, 추가 기업지원 대책 발표 이후 크레딧 리스크는 제어되는 모습이며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도 패닉장세에서 벗어나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패닉셀링 이후 정책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는 통화정책, 기업지원정책, 재정정책이 실제 시행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정책 시행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며 새로운 악재나 돌발 악재가 아닌 이상 3월과 같은 패닉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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