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확진자 3명 발생 ‘더 이상의 확산 막는다’

성숙한 목포시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분위기 확산

목포시는 현재 전체 직원을 투입해 관리시설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기동 기자]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시설들이 대폭 증가했다.

목포시는 집중 관리대상 시설 중 상당수가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부득이 운영하는 시설들도 종사자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세정제 비치 등의 방역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목포지역 집중 관리대상 시설은 1748개소로, 종교시설 445개소, 실내 체육시설 220개소, 유흥업소 154개소, 노래방 200개소, 피시방 141개소, 학원 588개소이다. 시는 현재 전체 직원을 투입해 관리시설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기 위해 문을 닫은 시설은 종교시설 260개소, 실내 체육시설 72개소, 유흥업소 148개소, 노래방 147개소, 피시방 68개소, 학원 415개소 등이다.

지난 주말 교회 23개소는 온라인 및 영상예배로 대체하고, 일부 교회는 주 3회였던 예배를 일요일 1번으로 축소하기도 했다.

시는 성숙한 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정 정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번 주가 코로나 조기 종식에 가장 결정적 시기 인만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 더욱 고삐를 당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24일 2명, 28일 해외 입국 1명 등 확진자 발생에 따른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접촉자 관리와 방역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경제적 타격과 시민 불편 등 어려움이 크겠지만,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