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북,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 비행거리 23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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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10분경 원산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30Km"라고 밝혔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로 즉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를 발사했다. 당시 북한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술유도무기 시범 사격을 참관했다고 밝히며 발사체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 고도는 약 50㎞로 탐지됐다. 연발 사격 시간은 5분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새 무기를 공개한 이후 최대 사거리를 시험해보기 위해 서해안 지역에서 내륙을 관통하는 시험발사를 실시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록히드마틴 사가 개발한 전술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는 종말단계에서 최대사거리 300㎞, 최대 비행속도 마하 3 정도로 수백 개의 자탄을 지상에 분산시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우리 군과 주한 미군이 보유 중인 에이태킴스 미사일의 경우 수류탄과 비슷한 위력의 자탄 950발을 탑재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