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로 면마스크 전해와... 자매결연 도시와 상생협력의 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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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종암동과 강원 횡성군 둔내면이 자매결연 마을 간 훈훈한 상생 협력 본보기를 보여줬다.
2015년부터 종암동과 자매도시 관계를 이어온 둔내면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자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종암동 주민자치회에서 나서 감자 200박스를 판매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자매도시의 따뜻한 정을 느낀 횡성군 둔내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에 대한 답례로 종암동 주민들을 위해 손수 제작한 면마스크 150장과 필터 20여장을 보내왔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둔내면 주민들이 손수 재봉 작업을 한 마스크는 지난 23일 주민자치회를 통해 동주민센터에 전달, 어르신, 장애인 등 마스크가 필요한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병한 종암동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피해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서로 작은 도움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나눔 실천의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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