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래통합당 4·15 총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경선에서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이 홍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꺾었다. 부산 서·동구 경선에선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이 결선 끝에 곽규택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에 승리했다.
유 전 검사장은 영화 '친구'의 주연배우 유오성의 형이고, 곽 전 부장검사는 영화 '친구'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들을 포함한 부산, 경남, 경북, 강원 지역 7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경남 창원 진해 후보 경선에서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53%를 확보해 유원석 전 창원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 전 장관은 통합당 전신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고, 이명박 정부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이 51.6%를 얻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48.4%)을 꺾었다.
부산 사하을의 경우 김척수 20대 총선 사하갑 후보가 김소정 전 사하갑 당협위원장을 누르고 각각 본선에 올랐다.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에서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김희국 전 의원이 65.3%를 얻으면서 41.7%(신인 가점 7% 포함)에 그친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제쳤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펼쳐진 3자 경선에서는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가 56.7%(신인 가점 4% 포함)를 얻어 승리했다.
이날 경선 결과 발표로 통합당 지역구 경선은 인천 연수을(민경욱 의원 대 민현주 전 의원)과 대구 달서갑(이두아 전 의원 대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 등 2곳만 남게 됐다. 이들 2곳은 각각 민현주 전 의원과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된 곳이었지만, 당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함에 따라 경선 지역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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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은 22일∼23일 진행되며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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