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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74명' 한사랑요양병원, 10일전 유증상자…"병원 내 감염 진행"(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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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74명' 한사랑요양병원, 10일전 유증상자…"병원 내 감염 진행"(종합3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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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4명이 나오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은 10일전부터 유증상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한사랑요양병원 내에서 최초로 증상이 있었던 환자가 10일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상당기간 병원 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74명·북구 배성 병원 7명, 수성구 소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소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소재 시지노인병원 1명 등 환자와 직원 총 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지난 13일부터 실시한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현재 전수조사는 30%정도 진행돼 앞으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전날 오후 늦게부터 한사랑요양병원·배성병원 등에 추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파악하고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 조치를 내렸다.


한사랑요양병원은 병원 간호과장이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직원 71명과 환자 117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직원 17명, 환자 57명 등 모두 7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권 시장은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 가운데 4명은 병원에 입원조치, 10명은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했다"며 "이날 새벽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와 종사자 60명에 대해서는 오늘 내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 전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구 소재 배성병원도 코호트격리됐다. 이 병원은 지난 16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과 환자 11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간호사1명, 환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 6명은 대구의료원 이송조치해 치료받고 잇다.


대구시는 이같은 집단 감염 사실을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했다. 대구 내 390여곳의 요양병원·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는 현재 3분의 1가량 진행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당 요양병원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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