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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하락 반전…프랑스, 금융주 공매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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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대폭락에도 17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 반전했다. 미국 증시 블랙먼데이의 악몽에서는 벗어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급랭한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38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내린 5066.15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전일 보다 2.18% 떨어진 8551.66,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62% 하락한 3818.4를 기록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각국은 시장안정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프랑스 금융당국은 파리 증시에 상장된 모든 금융주에 대해 이날 하루 공매도를 금지했다. 프랑스 정부는 공매도 금지를 향후 한달간 확대하는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가격이 내려가면 싼값에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투자법이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93% 하락한 2만188.5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98% 내린 2386.13, 나스닥지수는 12.32% 떨어진 6904.59에 각각 마감했다. 3대 지수 낙폭은 뉴욕증시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이다. 당시 다우지수는 22.6% 하락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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