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10% 폭락 하루 만에 다시 10%에 가까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85.00포인트(9.36%) 상승한 2만3185.62에, S&P 500 지수는 230.38포인트(9.29%) 오른 2711.02에, 나스닥지수는 673.07포인트(9.35%) 상승한 7874.88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상승세를 타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폭등세로 돌변했다. 미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드라이브스루 검사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한다는 언급에 상승 폭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는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영향으로 10%의 폭락세를 보인 후 극적인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유 매입 의사를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0.23달러) 상승한 31.73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트럼프 대통령 연설 후 시간외거래에서 5~6%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를 계기로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 주가가 2% 가량 상승하는 등 에너지 업종이 모처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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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며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 후 1%로 상승했다. 채권수익률 상승은 채권값 하락을 뜻한다. 역시 안전자산인 금도 전날보다 온스당 4.6%(73.60달러) 내린 1516.70달러에 거래를마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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